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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확진자 73%는 집단발생…63.5%는 신천지”

여성 확진자, 남성의 1.7배…사망자는 44명 중 26명이 남성

권준욱 부본부장 ‘확진자 5,766명으로 어제에 비해서 438명 증가’/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이중 73%가 교회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집단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 확진자 중 집단 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한 경우가 약 73%”라고 말했다. 기타 산발적으로 발생한 사례나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가 나머지 27%다.

권 부본부장은 “주요 집단 발생 사례 중에는 신천지와 관련된 것이 (전체 확진자의) 63.5% 정도”라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들이 있기에 전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767명이다. 이중 6,133명, 약 90.6%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병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놓고 보면 대구는 208.7명으로 전체 평균 13.1명의 약 16배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성 확진자가 4,245명으로 남성(2,522명)의 약 1.7배였다. 다만 사망자 사례만 놓고 보면 남성이 더 많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사망자 44명 가운데 남성은 26명으로 치명률이 1.0%에 달했다. 전체 확진자 치명률은 0.7%이며 여성은 0.4%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확진자가 2,028명(29.9%)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확진자가 1,287명(19.4%), 40대 941명(14.1%), 60대 830명(12.1%) 등의 순이었고 10세 미만 환자도 52명(0.7%)이나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병원, 노인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각 지자체는 해당 시설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해 유지하고, 각 시설에서도 자체적으로 신고 담당자를 지정해서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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