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내 호수공원을 사람중심의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대전시는 그동안 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민관협의체’ 회의를 15회 개최했고 ‘대전시소’와 ‘시민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대전시는 ‘대전시소’와‘시민토론회’에서 제기된 사람 중심의 자연 생태호수공원 조성과 인위적인 시설 설치 최소화라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민관협의체’의 협의를 통해 반영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결과 다수를 차지한 논체험장, 캠핑장, 체육시설 반대 등 시민들의 우려의견에 대해서는 규모를 최소화하거나 휴식공간, 참여정원, 녹지중심 열린공간 등으로 변경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반영한 테마 놀이공간 계획, 경관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다양한 녹음식재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시민의견이 반영된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환경부 실시계획변경 승인 등의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행된다면 공원조성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호수, 생태, 숲 등 다양한 특화계획을 통해 갑천 호수공원이 대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일반시민, 전문가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수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했고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 동안 대전시 홈페이지의 대전시소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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