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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마케팅에 이색상품...대형마트, 코로나 속 고객 잡기 안간힘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아이디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한 대형마트가 타임 마케팅을 강화하고 아이디어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고객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신선식품 한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오전 한정 ‘신선식품 타임특가’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이번 주에는 월요일에 ‘구운 아몬드(500g)’를 기존 가격 대비 30% 이상 저렴한 5,800원에, 화요일에는 ‘대추방울토마토(750g)’를 30% 저렴한 4,980원에 판매한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각각 블루베리, 바나나, 오렌지를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가 타임 마케팅 강화에 나선 것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덜 붐비는 평일 오전에 장을 보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한 달간 평일 오전(오전 10시~오후 1시) 매출 비중은 지난해 평균에 비해 2.3%포인트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쌀과 바나나로 진행한 오전 타임세일 상품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욱 혜택이 큰 상품들을 선정해 매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발상을 전환해 만든 아이디어 상품을 잇따라 보이며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달 초 다리가 아닌 몸통으로만 구성한 ‘짜지 않은 몸통 건오징어(130g, 9,900원)’을 선보였다.

시중 건오징어가 다리 위주로 팔리는데 의문을 갖고 출시한 상품으로 원양산 물량을 저렴하게 공수해 염수농도를 낮춰 만들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결과 이달 홈플러스 건오징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또 대표적인 ‘엄마 반찬’인 나물류를 참치캔처럼 통조림으로 만든 ‘나물캔’ 4종‘은 본래 20개 스페셜 점포 전용 상품으로 기획했지만 찾는 고객이 많아 이번 주중 전국 점포와 온라인 몰로도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나물을 삶아 멸균 포장해 오래 두고 언제든 손쉽게 조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신선 농가 재고 부담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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