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와 미국 조지타운대학 롬바르디 암센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SD133’은 다양한 췌장암 동물모델 실험에서 면역조절 기능과 항암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STT-011’은 췌장암 조직의 기질세포 및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물질이다. 에스티큐브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췌장암 조직의 기질세포에서 ‘STT-011’이 과발현돼 면역기능이 저해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에스티큐브는 췌장암 동물모델인 KPC마우스 실험에서 유전자 차단을 통해 ‘STT-011’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 성장 억제와 생존율 향상 효과를 증명했다. 췌장암 동종이식 마우스 실험 모델에서는 ‘SD133’을 투여해 뚜렷한 항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췌장암은 외과적 수술과 항암제 젬시타빈 등의 항암화학요법 외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췌장암은 발병 후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예후가 매우 불량해 암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지타운대학 롬바르디 암센터와 수년간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끝에 신약 물질인 ‘SD133’ 치료제를 개발했고 내년에 임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대형제약사와 함께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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