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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신제품 대신 '묶음상품 할인' 나선 손오공

신제품 출시 효과 기대 어려워

인기 완구 40~60% 싸게 판매

바비 플레이세트 2종. /사진제공=손오공




손오공(066910)이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 대신 기존 제품의 묶음 할인 판매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제품 출시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 대목에도 재고 할인 판매에 나설 만큼 완구 업계가 어렵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손오공은 기존 인기 완구를 40~60% 할인된 가격에 묶어서 판매하는 ‘묶음 상품’의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손오공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힘든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는 차원에서 이번 판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자 아이들을 위한 묶음 할인 상품은 ‘엑스가리온’이 준비된다. 여아 인형 대표 브랜드인 ‘바비’도 다양한 콘셉트의 역할 놀이 제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커리어돌’ 4종과 바비의 핑크구급차가 포함된 놀이 세트 ‘바비 핑크구급차 플레이세트’도 선보인다. 이밖에 팽이완구 메카블레이드의 4인 플레이세트 ‘시크릿4 레볼루션세트’ 등 여러 브랜드로 구성된 기획 세트들도 어린이날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손오공이 5월을 앞두고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을 묶어 할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이즈음에도 각각 바비, 헬로카봇 신제품을 출시하며 대규모 마케팅을 펼쳤다.

손오공이 신제품 대신 기존 제품 할인을 하는 건 코로나19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제품 완구 제품을 조달하기 위해선 중국 현지 공장서 1~2월부터 생산을 시작해야 하는데 바이러스 사태로 수급에 다소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완구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는 새로운 완구제품을 내놓고 매출을 높이는 시즌”이라며 “그럼에도 대표적인 완구 기업 손오공이 신제품 출시를 미룬 건 중국 공장 수급 차질과 재고 부담을 털어내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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