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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선 다하면 결과는 하늘이 주신다, 국민 마음 모아질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우리나라 정치를 가장 하급으로 만든 핵심이 양당”이라고 밝혔다.

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안 대표는 “거대 앙당이 서로 이념에 사로잡혀 전혀 양보하지도 않고, 싸우기만 하는 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한 발짝도 미래로 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는 선호하는 후보를 찍으시되 비례대표만큼은 꼭 국민의당을 선택하는 교차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당을 비례대표 선거에서 1당으로 만들어주면, 정당 지지율 20% 정도를 주면 어느 한 당도 50% 과반이 넘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정치인이 국민 눈치를 보게 된다”면서 “아무리 정치가 망가져도 위장 정당, 꼼수 정당까지 용인해서 되겠나”라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시 똑같은 구성이 된다면 다음 국회는 더 망가진 국회가 되고, 나라를 더 망가뜨릴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총선을 8일 앞둔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해선 “4년 전에도 선거 바로 전날까지도 악담을 퍼붓는 분들이 많았지만 결국 국민이 심판관 노릇을하셨다”며 “저희가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하면 결과는 하늘이 주신다, 즉 국민 마음이 모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400km 국토 종주에 나선 안 대표는 “정치인에게 체력과 정신력은 필수적인 덕목인데, 마라톤만큼 이를 제대로 증명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직접 국민들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서 국민의 소리를 듣고, 그분들의 생각을 대변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국토 종주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오늘(8일) 충남 금산군에서 출발한 그는 대전 동구 남대전IC까지 31km 가량을 종주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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