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와 학원이 문을 열지 않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화상 교육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10일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는 초등 온라인 학습 브랜드 ‘일간대치동’의 유료 수강생 수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85% 급증했다고 밝혔다. 일간대치동은 실시간 라이브 화상 수업으로 원격 학습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대치동 최고의 유명 학원장이 직접 집필한 교재로 초등 전문 강사가 강의를 시작하면 학생 4명이 실시간, 비대면으로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강사와 학생들이 서로 질문하고 발표, 토론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원격수업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들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어 프로그램에는 칠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보드모드’와 ‘발표모드’, ‘칭찬모드’ 및 ‘손글씨 기능 등이 탑재돼 수업 효율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구체적으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월 201%, 2월 184%, 3월 170%로 수강생이 큰 폭으로 늘었다. 강좌 수는 소폭 늘어난 데 비해 학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재수강도 늘었다. 수학, 국어, 사회·과학 등 전과목에서 2~4월 사이 평균 재수강률이 92%를 넘어섰다. 이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도 일간대치동으로 원격 수업을 해 본 학생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간대치동 관계자는 “원격수업에 최적화된 ‘일간대치동’을 통해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자녀들이 온라인 수업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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