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그룹의 부동산 사업 역량을 모아 ‘신한부동산 밸류플러스(Value-Plus)’를 출시했다. 계열사 역량을 모아 자산관리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조용병(사진) 신한금융 회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앞으로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관리에 은행·금투·보험 등의 계열사 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28일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와 함께 아시아신탁의 부동산 개발 및 관리 서비스를 포함시킨 종합 부동산 서비스 ‘신한부동산 밸류플러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한부동산 밸류플러스를 통해 신한금융은 부동산취득부터 개발, 관리와 처분까지 부동산 거래의 전 과정을 종합 컨설팅하게 된다. 서비스는 크게 △부동산 개발컨설팅 △부동산 개발대행 △부동산 관리 등 3가지의 신규 서비스와 기존의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포함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 개발컨설팅’은 부동산 신축 경험이 부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의 전문 부동산 컨설턴트가 부동산 입지적 특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해당 부동산의 최적 용도에 맞는 개발 방향을 분석해주는 서비스이다.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동산의 경우에도 개발 시 상승 가능한 경제적 가치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부동산 개발대행’은 개발컨설팅의 후속 절차로 사업성이 예상되는 부동산을 직접 개발해주는 서비스로, 부동산 개발관련 전문가가 소유주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기획, 인허가, 시공사 선정, 공사관리 등 개발에 관련된 업무 전 과정을 수행한다. ‘부동산 관리’는 건물관리, 임대차관리에 소유권 및 자금관리가 추가된 원스탑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다. 고객은 임대차 계약연장, 임대료 협의, 시설 유지보수 등과 같은 단순한 관리 수준을 넘어 우량한 임차인의 입점, 리모델링 등 부동산 자산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 거주 등의 사유로 부동산 관리가 어려운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부동산 투자자문’은 부동산의 투자가치를 분석하고, 취득 및 처분, 임대에 대한 그룹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의견을 고객에게 제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이다.
신한부동산 밸류플러스는 가까운 신한은행이나 신한금융투자 영업점에서 상담 신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대면 상담 신청 시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의 전문가가 상담을 진행하고, PWM센터 이용 고객은 해당 PWM센터에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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