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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팁] 진단초부터 일주일에 150분 빠른 걷기 등 운동...대상포진 백신접종 받아야

■당뇨병 환자 합병증 예방

심장·위·치주질환 등 초래

운동·식사요법 반드시 병행

주치의와 지속적 상담 필요







당뇨병은 고혈압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기저질환이다. 주된 이유는 합병증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신경 합병증이다. 높은 혈당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신경 합병증은 감각 이상으로 외부 자극을 잘 인식하지 못하게끔 한다. 당뇨병에 동반되는 미세혈관 합병증, 뇌졸중, 협심증 등은 영양분과 산소의 조직 내 공급에 장애를 가져와 정상 면역 기능을 약화시키고 항생제 등 치료제의 조직 내 전달을 방해한다.

지난 2018년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약 7명 중 1명(13.8%)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팩트시트 2018’에서 우리나라에 500만명가량의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남자는 40대, 여자는 50대에 유병률이 10%를 넘어섰다. 감염과 여러 질환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유병률이 약 10명 중 3명꼴인 27.6%나 됐다.

당뇨병은 여러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령화될수록 그 위험이 커진다. 눈·신장(콩팥)·신경·심장·뇌·위장관·치주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한다. 감염, 성 기능 장애, 암 등도 당뇨 관리가 잘되지 않을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고 발생 위험을 줄이려면 무엇보다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동반되기 쉬운 이상지질혈증·고혈압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초기에는 비교적 혈당 관리가 잘돼 운동이나 식사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상황이 달라진다.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 분비력은 노화에 매우 취약하다. 혈당 관리가 잘 안 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더욱 나빠진다. 개인 차이는 있지만 당뇨병이 생긴 지 오래된 경우 여러 약을 쓰거나 인슐린을 맞더라도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당뇨병을 진단받은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 시속 5~6㎞의 빠른 걷기와 같은 중증도 운동을 하고 키·몸무게에 알맞은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도 필수다. 이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뒤늦은 혈당 관리로 불필요한 저혈당이 발생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부터 주치의와 꾸준하게 상담하며 운동·식사요법과 적절한 약물복용을 병행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질환에 의한 입원·사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은 인플루엔자(독감) 및 폐렴구균(연쇄상구균) 백신 접종을 권한다. 대한감염학회는 파상풍-디프테리아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도 권고하고 있다.

연령에 맞춰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A형간염·인유두종바이러스(HPV)·수두·MMR(홍역·볼거리·풍진)·수막염구균 백신은 당뇨병 환자에게 접종이 특별히 더 권고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 기준에 따라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갈수록 높아지는 당뇨병 유병률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의 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합병증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

김철식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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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IT부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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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17:35:36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