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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소문폰'에 '갤럭시 폴드' 접힐까?…LG 롤러블폰 내년 출시 유력

미국특허청(USPTO) 등 롤러블폰 관련 기술 특허 출원

‘상소문폰’으로 알려진 LG전자(066570)의 ‘롤러블 스마트폰’이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롤러블폰은 종이처럼 돌돌 말린 디스플레이를 펼치는 구조로 알려졌다. 형태가 상소문을 펼치는 모습과 비슷해서 ‘상소문 에디션’, ‘상소문폰’이라고 불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롤러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롤러블폰은 양 옆 혹은 한 쪽 끝을 잡아당기면 디스플레이가 쭉 늘어나는 형태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미국 특허청(USPTO)에 롤러블폰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을 마쳤고, 지난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익스팬더블 폰(Expandable Phone)’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롤러블TV를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 롤러블폰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레츠고디지털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하드웨어의 크기·형태)를 개발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혀왔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MC·HE 사업본부장 당시 “LG전자는 롤러블 TV를 선보인 만큼 기술적으로 폴더블·롤러블이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권봉석 사장은 올해 초 세계최대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폴더블을 안 할 것 같나, 못 할 것 같나, 롤러블 TV 갖고 있는 회사가 왜 폴더블을 안 하겠나”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변화를 줄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한, LG전자는 올해 1·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혁신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폼팩터를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고객 인식 변화를 이끄는 방향으로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개발팀장(전무)은 “스마트폰 폼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며 “롤러블 또는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등 형태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삼성은 미국 특허청에 ‘익스팬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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