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까지 운행하는 부산마린버스는 차량 내·외부에 지역 명소를 디자인화한 것으로 차량 내부 바닥에는 부산의 해변을, 천정에는 갈매기가 나는 하늘을, 창에는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을 고스란히 담았다. 하차문과 팔걸이 등 차량 구석구석에 ‘어린왕자의 위로’를 주제로 일러스트를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지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부산시민에게 ‘부산마린버스’를 통해 보내는 위로와 응원이자 힐링메시지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 간은 거리에서 마린버스를 만나 개성있게 찍은 사진이나 마린버스 내부의 이미지를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기만 하면 자동 응모되는 SNS 이벤트와 부산시민 응원 댓글 백일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산시와 부산대중교통시민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힐튼호텔 부산 숙박권(1명), 아이팟(5명), 캐시비 교통카드 2만 원 충전권(20명)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마린버스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시민에게 부산 대중교통이 전하는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라면서 “일상에서 함께하는 부산 시내버스에서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을 만나서 답답함을 위로받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광역시대중교통시민기금 공식블로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