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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기가 삶의 방식…감정 조절·절제도 못해”

조카 메리, 책 출간전 폭로





“지금의 도널드는 세 살 때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감정을 조절하거나, 반응을 절제하거나,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게 불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한 메리 트럼프(55·사진)의 책 내용 일부가 출간 전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이자 책의 저자인 메리는 책에서 트럼프의 개인적 결함을 여지없이 폭로했다.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6일(현지시간) 폭발적인 수요와 비상한 관심을 고려해 메리의 책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을 계획보다 2주 앞당긴 오는 14일 출간하겠다고 밝히면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고 CNN·CN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메리는 이 책의 서문에서 “세상에서 가장 눈에 띄고 강력한 가문의 이야기”라며 자신을 “삼촌(트럼프 대통령)의 유일한 조카이자 훈련받은 임상 심리학자로서 가문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트럼프가 구성원”이라고 주장했다.

14일 출시될 신간 ‘Too Much and Never Enough’




메리는 출간에 앞서 낸 보도자료에서 트럼프를 ‘유해하고’ ‘뒤틀린’ 사람으로 표현했다. 메리는 자신의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시작하자 트럼프가 아버지를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메리는 트럼프의 형인 프레드 트럼프 2세의 딸이며 아버지 프레드는 지난 1981년에 사망했다.

출판사는 메리의 신간을 읽다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금전적인 가치와 개인의 가치를 동일시하고, 인간을 오직 돈으로만 평가하고, 사기를 삶의 한 방식으로 여기는 등 비뚤어진 가치관을 왜 갖게 됐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트럼프는 메리와 출판사를 상대로 뉴욕주 1심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승소했지만 항소법원은 출간 일시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출판사 측은 이미 7만5,000부의 인쇄를 마친 상태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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