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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까지 마셔? 버려?” SK 최태원 회장의 ‘라면 먹방’

다음달 'SK이천포럼' 홍보 영상 시리즈

라면 먹방으로 '환경적 가치' 중요성 알려

13일 사내 방송에 출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




그룹 총수로서의 권위를 내려놓은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이번엔 ‘라면 먹방’에 도전했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사내 방송 ‘최태원 클라쓰’에 출연해 양은냄비에 라면을 끓여 먹었다. 직접 파를 썬 뒤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라면에 넣기도 했다. 남은 국물을 버릴지 다 마실 것인지 고민하던 최 회장은 ‘원샷’으로 마무리한다. 영상에는 “환경을 생각한다면 음식물을 남기지 말자”는 자막이 나온다.

최 회장은 다음달 열리는 그룹 최대 행사 ‘SK이천포럼’을 홍보하기 위해 영상에 출연했다. SK이천포럼은 경제·산업·기술 분야 등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회사의 미래를 모색하는 행사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첫 영상에서는 최 회장이 행사 홍보 아이디어 회의 중인 회의실로 찾아가 “직접 유튜브를 통해 이천포럼을 홍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날 공개된 ‘먹방’ 영상은 SK그룹이 중시하는 환경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그룹은 관계사가 아무리 많은 재무적 가치를 창출했더라도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그만큼의 사회적 가치를 깎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음식물을 남기지 말자”는 자막은 그런 SK그룹의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구성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즐기는 최 회장의 스타일도 반영됐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 구성원들과 100회에 걸친 ‘행복 토크’를 진행했다. 행사 후 직원들과 광화문 일대에서 ‘번개 회식’을 열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 덕분에 올해 포럼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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