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47개 상장사 M&A 실시”

코스피 16개, 코스닥 31개 M&A 진행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47개의 상장사(유가증권·코스닥)가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하였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3개사 감소한 16개사며 코스닥 법인은 지난해보다 3개사 늘어난 31개사다.

영업양수·양도는 3개사로 지난해와 같았고 합병이 42개사로 작년보다 1개사 늘었다. 주식교환 및 이전을 한 상장사는 2개로 1개사가 줄었다.



상장법인이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3,922억원으로 60.0% 증가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합병, 영업양수·양도, 주식교환 및 이전 등 이 결의됐을 때, 소수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로 하여금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에서 3,758억원 지급돼 지난해 보다 91.5%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주식교환으로 주식매수청구대금이 2,353억원이 지급되면서 크게 늘었다. 코스닥에서는 164억원으로 66.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