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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글로벌 등단무대 된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지난 18일 개최된 제5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최종 우승한 임태희(사진 왼쪽) ‘용사식당’ 개발사 팀타파스 대표, 지국환(사진 가운데) ‘프로젝트 마스’ 개발사 문틈 대표, ‘매직서바이벌’ 개발사 LEME 김성근 대표 /사진제공=구글플레이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출발한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K-게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거듭났다. 구글플레이 페스티벌을 통해 이름을 알린 인디게임이 글로벌 2,000만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5회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는 149개의 작품이 경쟁한 끝에 △매직서바이벌(LEME) △용사식당(팀타파스) △프로젝트 마스(문틈) 세 작품이 우승을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배너 광고를, 스폰서인 엔씨소프트는 각사에 1,500만원의 개발 지원금을 수여한다. 특히 모바일 게임 배포 최대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게임 소개와 인터뷰를 특집 게시하는 등 홍보가 지원되는 게 강점이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1,327개 개발사의 인디게임 총 1,427개가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세상의 빛을 봤다. 글로벌 2,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어비스리움(아이들상상공장)’, ‘비트레이서(릴라소프트)’ 등 인기 게임이 페스티벌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2016년 한국에서 시작돼 23개국으로 ‘역수출’된 행사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후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프로그램이 확산된 케이스다.





올해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는 각 게임사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DJ로 활동하던 캐츠바이스튜디오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영상을 보고 ‘디제잉’ 대중화를 위해 게임 개발을 시작해 2년 만에 ‘캣 더 디제이’를 완성했다. 나인엠(9M) 인터랙티브 팀은 ‘피파’로 유명한 대형 게임사 EA(일렉트로닉아츠)를 단체 퇴사해 최대 6인이 함께 실시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익스트림풋볼’을 개발했다.

역대 개발진 중에서는 대형 게임사 아트팀 직원, 반도체 회사원 출신 부부가 의기투합해 차린 ‘스튜디오 냅’, 로스쿨 학생인 ‘반지하게임즈’의 이야기가 인디게임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누적 2억장 판매고를 올린 인디게임 ‘마인크래프트’ 같은 성공을 꿈꾸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 개발에 뛰어들 수 있는 계기를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제공한 셈이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페스티벌을 통해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높은 작품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인디 게임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구글플레이는 앞으로도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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