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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사모펀드 투자자 피해 송구...재발않게 할 것”

정무위 업무보고

"가계부채, 장기적 관점서 유연하게 관리"

지난 3월 11일 국회 정무위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라임, 옵티머스 등 잇따른 사모펀드 사고와 관련해 “금융당국 책임자로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씀에서 “그동산 사모펀드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들이 최근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며 “금융당국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발표한 파생결합펀드(DLF) 대책 및 사모펀드 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및 운용단계에 대한 규율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체 사모펀드 1만여개에 대한 전면점검을 실시해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계기로 삼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2017년 이후 증가세는 안정적 기조를 유지해왔다”면서도 “다만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가계부채가 불가피하게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물부문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가계부채의 증가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게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확산 중인 비대면 및 디지털화 흐름에 맞춰 금융부문도 혁신노력을 통해 변화에 뒤쳐지지 않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부문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새 실험을 장려하고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진입을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이 과정에서 고객의 개인정보, 재산을 지킬 수 있게 혁신과 보안의 균형을 위한 노력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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