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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원, 골목상권 상인회 대표 정담회…경기북부·남동·남서권역으로 나눠 진행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도내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상인회 대표 30명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상인회 대표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정담회는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 중 리더십 훈련프로그램의 하나로 ‘경기도형 골목상권 상인회’ 조직 구축과 현장 일선에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담회는 경기북부권역과 남동·남서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은 30개소 이상의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조직화하고 육성함으로써 개별 점포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상인회 100곳을 새로 조직화했고 2019년에 조직된 203곳을 포함한 모두 302곳 가운데 150곳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경상원은 이번 정담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우수 골목상권 사례소개, 골목상권 전문가 특강, 상인리더십 교육, 힐링네트워킹, 중장기 로드맵 도출, 발전방향 토의 등 다양한 리더십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진화 파주시 운정가람 상인회장은 “상점가도 전통시장도 아닌 골목상권 상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맙다”며 “현재 경상원 지역센터가 3개 밖에 없어 찾아가기 너무 어려우니 각 지역별로 센터가 더 만들어져 현장으로 더 가까이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유통구조의 변화, 대형유통마트 등장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소상공인들도 빠르게 대비하고 변해야 한다”며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을 통해 동네 뿔뿔이 흩어져 있던 골목상권 상인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자본에 의해 고통받는 골목상권에 공정한 경제 실현을 위해 이번 조직화된 상인회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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