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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골다공증 치료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개발 착수

엄기안(왼쪽부터) 휴온스 대표와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지난 30일 휴온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휴온스




휴온스(243070)는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휴온스는 전날 성남 판교 본사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이 같은 내용의 공동개발 연구 계약을 맺었다. 휴온스는 앞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물질 및 용도특허 기술이전 대상기업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랄록시펜을 비롯한 신규 항바이러스제 물질 10여종을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개발 및 생산할 권리를 얻었다.



휴온스는 임상협의체에 랄록시펜을 공급할 예정이며,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맞춤형 제형 연구도 시작할 계획이다. 임상협의체에는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경기도의료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여한다.

랄록시펜은 골다공증 치료제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확인된 물질이다. 현재 시판 중인 약물이라는 점에서 인체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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