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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더' 코로나케이션 시대, 신 개념 '가족 예능'의 탄생

/ 사진=MBC ‘백파더’




친근감 넘치는 요리 방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백파더’가 신개념 가족 예능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9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마!’(기획 최윤정 / 연출 최민근)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다. 8월 1일에는 쌀밥 3종 세트 편이 방송된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요린이’들. 최근 부모나 어른 ‘요린이’들은 자녀와 함께 ‘백파더’ 생방송에 참여하며 토요일 저녁을 즐거운 요리 시간으로 채우고 있다. 어린이 ‘요린이’들은 부모님 곁에서 ‘백파더 레시피’를 따라하며 요리를 놀이처럼 즐기기 시작했다.

‘백파더’는 코로나19 시대에 자택근무와 ‘코로나케이션(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된 기간을 방학에 빗대 붙여진 신조어)’으로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가족에게 서로의 정을 느끼게 하고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는 방송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실제로 ‘백파더’ 생방송에 참여한 몇몇 가족 ‘요린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좋은 추억이 되고 있다’라는 글을 남기거나 자녀가 나온 영상을 직접 업로드해 ‘백파더’와의 추억을 오래 남기기도 했다.



90분 생방송 동안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이 ‘요린이’들과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새로운 가족 예능의 개막을 알린다. 편안한 매력이 강점인 ‘브이로그’처럼 ‘백파더’ 또한 자극적이지 않은 전개 속에 무탈하게 흘러가는 재미가 있다. 또 중간 중간 ‘요린이’들의 상상초월 레시피와 이를 켜보는 백종원, 양세형의 현실적인 반응은 웃음을 유발한다.

7회째를 맞는 ‘백파더’ 생방송은 다음달 1일 쌀을 주재료로 요리를 펼친다. ‘요린이’들을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백파더’를 통해 요리 실력 쌓기 외에도 따스한 가족애를 느끼며 힘든 코로나19 시대를 훈훈하게 보내고 있다.

한편 ‘백파더 확장판’ 3회는 8월 3일 월요일 저녁 11시 5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백파더’ 관련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100father) 및 네이버 TV ‘백파더’ 채널을 통해 알 수 있다. 백종원과 양세형이 함께 요리 갱생을 시작할 ‘요린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절찬 모집 중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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