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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보다 빠른 배송...변신하는 동네마트

동네 마트 배달 전용앱 '로마켓'

근거리 배송·신선도 앞세워 인기

상반기 주문 2.3배·매출 2.6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속수무책이던 동네 마트들이 전용 앱인 ‘로마켓’을 통해 화려한 변신에 나서고 있다. 로마켓을 주문받은 후 ‘바로 배송’으로 틈새를 파고들면서 매출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2일 동네 마트 배달 전용 앱 로마켓에 따르면 상반기 동네 마트 온라인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2.6배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에 무방비로 있던 동네 마트들이 로마켓을 활용한 ‘근거리 배송’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자본력을 갖춘 대형 마트들만 비대면 확산에 적응해 동네 마트의 설 자리가 좁아질 것으로 우려했지만 예측은 빗나갔다. 로마켓을 활용하고 있는 서울 상도동 A마트 가맹점주는 “온라인을 통한 주문이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2월과 3월에 전년 대비 2~3배가량 늘었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다 보니 기존 고객을 기다리기보다 근거리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바로바로 집 앞까지 배송해 주다 보니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로마켓은 동네 마트 전용 앱으로 앱 사용자는 인근 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언제든지 구매해 실시간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동네 마트의 온라인 주문이 급증한 것은 근거리 배송의 장점과 신선한 식자재 등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내가 아는’ 집 앞 마트에서 파는 상품을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한 뒤 바로 받아볼 수 있는 데다 매일 신선 식품을 들여와 팔다 보니 고객들이 믿고 주문하는 분위기가 확산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별도의 물류 창고를 두고 배송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네 마트에서 바로 출발하기 때문에 퇴근 전에 주문하면 집 앞에 도착이 가능한 빠른 배송이 장점이고, 신선도가 생명인 식자재의 경우 소량을 자주 구매할 수도 있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네 마트 전용 앱인 로마켓에 인근 마트에서 판매되는 신선 식품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사진제공=로마켓






온라인 서비스를 갖추기 어려웠던 영세한 동네 마트는 로마켓을 통해 매장 재고 관리 등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로마켓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맹점주들은 20분 만에 원격 지원으로 자신의 매장 앱을 만들 수 있다. 포스(POS) 자동 연동 시스템으로 재고 관리도 쉽다. 로마켓 활용 점주는 “마트 앱 내에서 특별한 재고 관리가 필요 없으며, 가격 변동이 잦은 신선 식품도 매번 수기로 가격을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며 “앱을 통해 마트 공지사항이나 행사 정보, 신상품, 인기상품 등을 고객에게 쉽게 알릴 수 있어 마케팅 부분에서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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