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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라이프
여행업계 잇단 폐업에도…캠핑장 '나 홀로 호황'

코로나19 이후 전국 캠핑장 수 증가세

여행업체, 숙박업소 등은 폐업 잇따라

/사진제공=네이버 카페 차박캠핑클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캠핑장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관광사업체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캠핑장 수는 총 2,406개로 1분기 대비 23개(0.9%) 늘어났다. 캠핑장은 코로나19 이후 ‘캠핑 열풍’이 불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캠핑장 수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2,367개에서 1분기 2,383개, 2분기 2,406개로 늘어났다.

캠핑장 가운데는 일반 캠핑장이 1분기 1,924개에서 1,964개로 2.1%(40개) 증가했고, 오토캠핑장은 459개에서 442개로 3.7%(17개) 감소했다. 강명훈 대한캠핑장협회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캠핑 인구가 늘고 있다”며 “‘차박’ 같은 등록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의 야영활동 증가와 시설 및 부지 마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오토캠핑장보다는 일반캠핑장으로 신고된 곳들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캠핑장을 제외한 나머지 여행 관련 사업체들은 모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관광사업체는 총 3만6,802개로 1분기 대비 1.1%(41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사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여행업체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국내 여행업체는 총 2만1,620개로 1분기 대비 2.2%(495개)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관광숙박업소(호텔, 콘도 포함)는 2,240개로 1분기 대비 0.2%(5개) 감소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및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감소가 장기화하면서 여행업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여행업계 전반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면서 관광사업체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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