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뒷광고’ 논란을 빚은 샌드박스가 강남 위워크에서 용산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사세 확장으로 인력이 꾸준히 늘어나고 스튜디오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기반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스타트업 샌드박스는 올 12월께 서울 용산 해링턴스퀘어 오피스로 사옥을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샌드박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에 있다. 용산 해링턴스퀘어는 34층 규모 오피스동이다. 용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는 LS, 아모레퍼시픽, LG유플러스 등 주요 기업들 본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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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을 더 넓혀 이전하는 건 최근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샌드박스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세 확장에 따라 인력을 추가로 더 뽑고 촬영 스튜디오도 한 데 모아서 시너지를 낸다는 입장이다.
샌드박스는 최근 일부 연예인 유튜버들이 논란을 일으킨 ‘뒷광고’ 논란에 휩싸여서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샌드박스 측은 지난 7일 “지금까지 샌드박스와 소속 유튜버들이 제작한 유료 광고 영상을 전수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도 일부 영상에 유료 광고 관련 표기 문구가 누락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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