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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터테이너 엄정화·이효리, ‘환불원정대’로 시너지 일으킬까

시대 풍미한 대표 여성 아티스트들로 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롱런

제시-화사와 함께 ‘환불원정대’서 활약

MBC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 프로젝트. /사진제공=MBC




90년대에 데뷔해 시대를 풍미한 두 명의 ‘슈퍼’ 엔터테이너 엄정화와 이효리가 만들어낼 시너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배우와 가수로 롱런하며 여성 연예인들의 롤모델로 자리 잡은 엄정화와 가수이자 예능인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의 새 프로젝트 ‘환불원정대’에서 뭉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정화는 최근 오랜 공백을 깬 영화 복귀작 ‘오케이 마담’에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역시 엄정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효리 역시 MBC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로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쉼 없는 도전과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20여 년 동안 뜨거운 인기를 누려 온 두 ‘시대의 아이콘’이 이번에는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로 제시, 화사와 함께 또 한 번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효리 린다G 커버 이미지


기대감 커지는 ‘환불원정대’

‘환불원정대’란 이름은 엄정화·이효리·제시·화사 네 명 모두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들인 만큼 “함께 항의하러 가면 어느 가게에서도 환불을 해줄 것 같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환불원정대’는 ‘싹쓰리’ 멤버로 활약한 이효리가 즉흥적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팀이었지만, 실제 결성을 앞두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 중심축에는 엄정화와 이효리가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엄정화는 “나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며 유재석에게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함께할 것을 독려했다. 결국 유재석은 제작자 ‘지미유’로 참여하게 된 가운데 엄정화는 그룹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너무 무대가 고팠다. 환불원정대와 ‘MAMA’에도 나가고 싶다”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그만의 예능감을 발휘해 “현재 미혼이고 음악하는 남자친구와 동거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거나, “중국 시장을 겨냥해서 ‘마오’로 예명을 짓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금 가장 핫한 여성 아티스트들 중 하나인 제시와 화사가 더해지며 이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영화 ‘오케이 마담’의 엄정화.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대체 불가능한 슈퍼테이너, 엄정화·이효리

엄정화와 이효리는 가수로서 최정상에 오른 뒤 각각 배우와 예능인으로도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엄정화는 1992년, 이효리는 1998년에 데뷔한 이래 2020년 현재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 엄정화는 섹시한 이미지를 토대로 ‘배반의 장미’ ‘포이즌’ ‘초대’ ‘몰라’ 등 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여가수로 자리 잡았다. ‘30대 여가수는 댄스를 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과감한 무대매너로 대중들과 만나 온 그는 지난 2017년 11년 만의 정규앨범인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으로 ‘가수 엄정화’의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배우로서도 대체할 수 없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3)로 얼굴을 알린 뒤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오케이 마담’은 지난 12일 개봉 이래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전한 엄정화의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싹쓰리 앨범 커버. /사진제공=MBC


이효리는 걸그룹(핑클), 솔로, 혼성그룹(싹쓰리)으로 모두 1위 곡을 보유한 유일한 가수이자, 연예대상과 가요대상을 둘 다 받은 유일한 연예인이다. 1998년 4인조 걸그룹 핑클의 리더로 데뷔한 이효리는 핑클 활동으로 ‘블루 레인’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나우’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남겼다. 2003년 솔로로 데뷔한 후에도 ‘텐미닛’ ‘유 고 걸’ 등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200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2003년 SBS 가요대전, KBS 가요대상, 서울가요대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쓴 이효리는 예능인으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로 유재석과 2009년 SBS 연예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받았다. 엄정화와 이효리, 두 사람의 매력으로는 정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옆집 언니·누나와 같은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이 꼽힌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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