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가 완전변경(풀체인징) 돼 돌아왔다.
벤츠는 지난 2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럭셔리 세단 분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7세대 S-클래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혁신, 안전성, 편안함과 품질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최초로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2세대 MBUX가 적용됐다. 음성 인식 제어장치는 메르세데스 미 앱의 온라인 서비스를 활성화 할 경우 학습과 대화 기능이 강화되고, 일부 기능은 호출 키워드인 “안녕 벤츠” 없이도 실행을 할 수 있다. 또한 뒷 자석에도 호출 키워드를 통해 음성 제어가 가능해 쇼퍼 드리븐 오너들에게 적합한 기능이 탑재됐다. 이 외에도 MBUX 인테리어 어시스트는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의 카메라와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머리 방향, 손동작 등 신체 언어를 해석하고 탑승자가 원하는 바와 의도하는 바를 인식하고 예측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 해 준다.
아울러 조향각이 큰 리어-액슬 스티어링 및 뒷좌석 에어백이 최초로 탑재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어 앨슬 스티어링은 조향각이 최대 10도에 이르며, 도심에서의 차량 조작성을 컴팩트 카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 또한 더 뉴 S클래스에는 주행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됐으며, 체계적인 추가 개발로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자율주행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초로 적용된 뒷좌석 에어백은 튜브형 구조체를 이용해 심각한 전방 충돌 시 뒷좌석 바깥쪽에 안전 벨트를 착용한 탑승자의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막아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형 S클래스는 외관적인 모습에서도 변화를 보였다. 더 뉴 S-클래스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을 갖춰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한 세단 형태로 디자인됐다. 넓은 윤거와 현대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휠은 남성적인 느낌을 두드러지게 하고, 캐릭터 라인은 측면을 따라 크게 축소됐다. 기존 S-클래스의 전형적인 3줄 주간 주행등이 좀 더 평면적이고 작게 디자인돼 새롭게 탄생한 헤드램프는 더 뉴 S-클래스의 앞모습에 개성을 부여했다.
더 뉴 S-클래스의 인테리어는 모던 럭셔리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실내에는 개인화 및 직관적 기능 조작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음성 인식 제어장치는 메르세데스 미 앱의 온라인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학습 및 대화 기능이 한층 강화됐고, 전화 받기 등 일부 기능은 호출 키워드인 “안녕 벤츠” 없이도 실행할 수 있다. 뒷좌석에서도 호출 키워드를 통해 음성 제어가 가능해졌다.
한편 럭셔리 클래스의 기준을 정립한 S클래스는 4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최초로 공개된 6세대 S클래스는 지금까지 50만 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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