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0%(21.34포인트) 오른 2,384.6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9포인트(0.80%) 오른 2,383.2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밤 뉴욕 증시에서는 S&P500 1.54%, 다우지수 1.59%, 나스닥 0.98%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54%), 나스닥 지수(0.98%)가 일제히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역대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도 지난 2월 이후 처음 29,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경제 활동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 확인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0개 주(州) 정부에 대통령 선거 전인 이르면 10월 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하라고 통지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기 회복 지연과 고용 불안 심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이러한 견고한 투자심리가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3억원, 25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2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2.39%)와 SK하이닉스(4.24%), LG화학(4.04%), 현대차(0.57%), 삼성SDI(0.66%) 등이 올랐고, 네이버(-0.45%)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셀트리온(-0.17%), 카카오(-1.46%)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8%(4.12포인트) 오른 870.86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원, 25억원을 순매수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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