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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거래액 13조...코로나에 역대 최대치 찍었다

7월 온라인거래동향

배달음식 등 66%↑

지난달 31일 오전 광주 북구청 복도에서 배달 라이더가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장마 등의 영향으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9,6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8% 증가했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7월은 코로나19 재확산 이전 시기인 만큼 8월 거래액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년 전보다 5.2%포인트 늘어 26.6%까지 올라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속 25%를 넘고 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과 생활 관련 상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식품은 2조608억원으로 51.8% 늘었다. 음·식료품(1조5,987억원)이 46.7%, 농·축·수산물(4,621억원)이 72.8% 각각 증가했다.

생활 관련 상품은 1조8,588억원으로 47.7% 늘었다. 생활용품(1조2,201억원)이 48.0%,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570억원)이 63.4%, 가구(3,856억원)가 47.4%, 애완용품(961억원)이 25.5%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는 2조6,503억원 거래돼 11.4% 줄었으나 분야별 편차가 컸다.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건강보조식품, 쌀·과일 등 신선식품 거래가 늘면서 음식서비스는 1조3,780억원으로 66.3% 급증했다.

e쿠폰서비스(3,321억원)와 기타서비스(993억원)도 각각 19.3%와 17.9%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7,779억원)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630억원)는 각각 51.6%와 67.8% 감소했다.

양동희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와 장마로 실내활동 위주의 상품군과 음·식료품, 음식서비스 등이 증가했다”며 “반면 여행·교통·문화·레저는 줄었다. 다만 여행과 교통은 전월 대비로는 조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가전(2조494억원)과 도서(2,771억원)도 각각 20.3%와 21.5% 증가했고 패션(3조6,768억원)은 7.3% 늘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 거래액은 9조5,703억원으로 27.2% 증가했으나 온·오프라인 병행몰 거래액은 3조3,923억원으로 7.6%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8조7,833억원으로 21.2% 증가해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은 67.8%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95.0%)와 e쿠폰서비스(82.1%)는 대부분이 모바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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