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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희진 영덕군수 "강·산·바다 품은 영덕, 체류형 관광도시로"

대게 외 송이·청정 동해 등 자랑거리 많아

해맞이공원 해변 2024년까지 760억 들여

모노레일·짚와이어 등 관광어트랙션 조성

2022년 완공 영덕호텔 향후 랜드마크 기대

동해선 철도까지 완료땐 관광객 2,000만 시대

이희진 영덕군수가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관광산업 발전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제공=영덕군




“영덕에는 대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강과 산, 바다를 모두 품고 있는 매력을 적극 어필해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희진(사진) 경북 영덕군수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집계결과 영남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영덕 강구항에 선정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게로 유명한 강구항은 문체부가 지난해 전국 주요 관광지점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366만9,000명을 기록, 영남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기준 7위에 해당한다. 특히 영덕은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 이후인 2017년 처음으로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2016년 관광객이 600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고속도로가 ‘관광 영덕’의 기폭제가 된 셈이다. 이 군수는 “오는 2022년 동해선 철도 건설이 완료되고, 2023년에는 포항~영덕고속도로 건설도 끝난다”며 “광역교통망 확충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영덕에는 관광 분야 민간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대림건설 등이 영덕군과 투자협약을 맺고 760억원을 투자해 관광어트랙션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협약에 따라 영덕해맞이공원 주변 해안 등에는 오는 2024년 2월까지 순환 3.4㎞길이의 모노레일, 1.3㎞ 길이의 알파인코스터, 1.1㎞ 길이의 짚와이어, 케이블카 등을 포함한 관광어트랙션단지가 건립된다. 이 군수는 “모노레일과 알파인코스터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단지화하는 경우는 영덕이 처음”이라며 “먹고 둘러보는 기존 관광을 넘어 즐길거리를 추가해 ‘체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숙박시설 건립에도 민간의 관심과 투자가 쏠리고 있다. 강구면 삼사리에는 삼사호텔&리조트가 오는 2022년까지 320실 규모의 객실을 비롯 컨벤션센터, 야외수영장, 실내해수 사우나 및 뷰티시설, 골프연습장 등을 갖추고 들어선다. 338실 규모의 객실과 루프탑 등을 갖추게 될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은 향후 영덕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군수는 “체류형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체험거리 외에 숙박시설이 필수”라며 “두 호텔을 필두로 앞으로 숙박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덕은 대게 외에 송이, 은어, 청정 동해, 맑은 공기 등 자랑거리가 많다. 이와 관련해 이 군수는 “‘맑은 공기특별시’를 표방하는 영덕은 특히 공기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며 “지난 6월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인문힐링센터 ‘여명’은 맑은 공기와 자연환경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영덕의 숨겨진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첫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보유한 영덕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관광 외에 미래 먹거리산업도 확보했다. 오는 2025년까지 민간투자 8,102억원과 국비 1,138억원을 포함해 총 1조3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에너지 특화기업 100개를 중점 육성한다.

이 군수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오는 2050년까지 전력사용량 10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며 “영덕에너지융복합단지가 한국판 그린뉴딜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0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1조4,189억원의 생산유발, 4,878억원의 부가가치유발, 1만106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영덕=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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