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암모니아 생산 공장 현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 국영광물회사 마덴이 발주했으며 총 사업비는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는 암모니아 생산 공장의 핵심 역할로 꼽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의 제작 기간만 1년 2개월이 걸렸다. 설비는 강철과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약 50m에 달하는 2개의 대형 탱크형 구조물로, 각각의 무게만 490톤과 584톤이다. 대림산업은 이를 국내에서 제작해 배로 사우디까지 운송했다. 설치에는 1,250톤급 대형 크레인이 동원됐으며 약 11시간이 걸렸다. 이 공장은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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