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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확인서도 못믿는다...우즈벡 입국 421명 중 52명 확진(종합)

방역당국 "우즈벡 코로나19 검사 지정기관 3곳 중 2곳 해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서울경제DB




고위험 국가에서 국내에 입국할 때 제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위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421명 중 확진자가 52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이날 0시 기준 우즈베키스탄에서 (음성확인서) 제출대상자 421명 중에 확진자는 52명”이라며 “확진자 제출 PCR 음성확인서를 외교부로 진위 요청해서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위변조 사례는 현재까지 2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위변조 사례는 파키스탄에서 1건, 카자흐스탄에서 1건 적발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역시 “유전자 검사 음성확인서를 받을 수 있도록 주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관에서 인정한 기관 세 곳 중 두 곳이 신뢰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발 확진자는 지난 22일 2명을 기록한 뒤 23일 3명, 24일 6명으로 사흘 연속 증가했다. 특히 23일과 24일에는 해외 유입 확진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총 세 곳이었던 지정기관 중 두 곳이 해지되고 새롭게 한 곳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현재는 우즈베키스탄 내 두 곳의 지정기관에서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현재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방역 강화 대상 6개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들은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에는 3일 이내에 국내 기관에서 다시 검사한다.





한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90명대로 늘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10명대로 내려갔지만 전국 곳곳에서 추가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에선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서울 10명 포함 총 13명으로 늘었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4명, 영등포구 LG 트윈타워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2명, 도봉구 소재 아파트 관련 2명 등도 추가됐다. 이외에 관악구 지인 모임, 종로구청, 강남구 통신판매업, 강남구 K보건산업 등에서도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에서는 고양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관련 10명,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5명, 관악구 지인모임 관련 2명, 이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4명, 강남구 신도벤처타워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전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70대 환자가 보고된 데 이어 진천 노인요양원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충남에서는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관련 추가 전파 사례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대구에선 18일 확진된 택시기사 차량 탑승객 전수 조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 환자가 확인됐으나, 환자 본인은 해당 택시에 타지 않았고 카드를 결제한 건 지인이라고 진술하고 있어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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