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이 개최한 상권분석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 시대를 맞아 소상공인들의 경영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서울신보는 ‘제3회 상권분석 빅데이터 경진대회’에 참가한 총 43개 팀 101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8개 팀을 선발, 최종 결선대회를 치른 결과 성균관대 통계학과 ‘김.소.희’ 팀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서울신보가 상권분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권분석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상권분석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외부자료와 연계한 최신자료 생성을 토대로 현재 운영 중인 상권분석서비스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소.희’ 팀은 ‘베이지안 방법론을 이용한 창업위험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요식업 업종별로 창업 후 생존기간에 대한 예측 신용구간을 제시했다. 이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소상공인의 폐업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서강대 경영학·수학과의 ‘서강고등학교’ 팀은 ‘블록별 파워업종과 타 업종 간 시너지 분석’을 주제로 업종 간의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와 블록단위별로 어떤 업종이 우세한지를 제시했다. 국민대 빅데이터경영통계학·경제학과의 ‘바이트 데이터랩(Bite DataLab)’ 팀은 기계학습 방법론을 활용해 미래 상권예측 및 특성을 도출, 예비 창업자의 요구에 맞춰 입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시했다.
한종관 서울신보 이사장은 “이번 경진 대회에서 발굴한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아이디어를 현장에 접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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