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앞서 공개된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현재 열이 없고 산소포화도가 매우 높아 좋은 상태”라면서도 “어제 아침에는 정말 걱정했다. 그는 열이 났고 산소포화도도 급격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경미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메도스 실장은 이날 월터리드와 존스홉킨스의 의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병원에 갈 것을 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어제 아침 이후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호전됐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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