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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로 끝 아냐...연말에도 줄 잇는 공모주

CMA·고객예탁금만 120조

피플바이오 내일부터 청약 돌입

교촌·솔루엠 등 코스피 노크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둘째 날인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공모를 앞둔 기업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말에도 교촌에프앤비 등 대형기업들의 IPO가 예정돼 있어 올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투자로 재미를 본 개인투자자들의 상당수가 이번 청약 환불금을 또 다른 공모주 청약에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혈액 기반 조기진단 키트를 출시해 주목받은 혈액 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업체 피플바이오가 7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일반 청약에 나선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퇴행성 뇌질환 분야는 인구 고령화로 환자와 사회적 비용이 증가해 조기진단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피플바이오의 원천기술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하단에 못 미치는 2만원으로 결정됐고 청약 마감일이 빅히트 청약 환불금이 환급되는 8일인 만큼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외에도 이달에는 코넥스 시가총액 3위 신약개발기업인 노브메타파마와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인 미코바이오메드, AI(인공지능) 기업 바이브컴퍼니 등의 청약이 예정돼 있다.

청약 규모가 빅히트에는 못 미치지만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대형기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이어진다. 다음달 청약 예정인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교촌에프앤비를 비롯해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전자부품 제조업체 솔루엠과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한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 명신산업 등이 기대주로 꼽힌다. 올해 IPO 훈풍에 탑승하기 위해 내년 상장을 발표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SK바이오사이언스·카카오페이 등 대형주들도 오는 12월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목표로 IPO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빅히트 청약을 앞둔 지난달 29일 기준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계좌인 CMA 잔액과 고객예탁금이 각각 64조9,352억원과 53조8,801억원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향후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 둘을 합친 잠재적인 공모주 청약자금만 약 120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상장과 IPO 관련 펀드의 양호한 수익률에 힘입어 기관과 일반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IPO 시장에서 기관과 일반 청약 경쟁률은 모두 역대 최대를 경신했고, 공모금액도 시장형성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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