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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 최지만, 이번엔 외나무다리서 콜 만났다

상대 타율 0.526 게릿 콜과 디비전 최종 5차전서 격돌

9일 메이저리그 디비전 4차전에서 깨끗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는 최지만(왼쪽). /샌디에이고=USA투데이연합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4강’ 티켓이 걸린 외나무다리에서 천적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다시 만난다.

탬파베이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 4차전에서 양키스에 1대5로 졌다. 탬파베이 4번 타자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를 치면서 포스트시즌 통산 안타를 7개로 늘렸다. 6안타의 추신수를 넘어 한국인 빅리거 가을야구 최다 안타 기록을 썼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3안타의 빈공에 허덕였다.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10일 오전8시10분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양키스 선발은 1차전 선발이었던 에이스 게릿 콜. 최지만은 지난 6일 1차전에서 최고 몸값 투수인 콜을 투런포로 두들겼다. 콜 상대 성적은 무려 19타수 10안타(타율 0.526) 4홈런 10타점이다. 1차전에서 콜은 ‘최지만 징크스’에 또 한 번 당했지만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선발승을 챙겼다. 최지만은 디비전 4경기에서 17타석 8출루로 활약 중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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