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공식 채널을 개설한 지 10년 만이다. 2018년 12월 말 24만명이었던 구독자 수가 2년 새 약 4배 급성장했다. 누적 시청 횟수 역시 8억3,200만회에 달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런 성장세의 배경에는 ‘전문 유튜버와의 협업’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채용 등 고객 관심 정보’ ‘사회적 가치 창출 디지털 캠패인’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도 한몫했다.
SK텔레콤은 유튜브 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전문 분야의 유튜버와 협업하고 사내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선발 및 육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 채용 정보 등 고객 관심이 높은 주제에 대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가 지난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유튜브를 시청하는 20∼50대 전국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업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주된 이유는 정보 획득이었다. 실제로 SK텔레콤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많은 재생 횟수를 기록한 재생목록은 ‘스마트폰 셀프 세팅 가이드’다. 이 목록에서는 스마트폰 유심 삽입 방법, 사진·전화번호부·어플리케이션 백업 방법 등이 담겨 있다.
고객 센터 관련 영상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SK텔레콤 고객센터 근무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상에 감동을 받았다고 반응했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유튜브 전략이 국내 최초 100만 구독자 확보라는 쾌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기획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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