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은 실적을 거둔 POSCO(005490)(포스코)에 대해 4·4분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잇따라 나왔다.
25일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4·4분기에도 철강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높였다.
포스코는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줄어든 14조 2,612억원, 영업이익은 35.9% 줄어든 6,6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보다 39.4%높았다. 자동차용 강재 등 고수익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철강 부문 실적 개선이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요 동력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철강 제품 가격 인상이 3·4분기 중반 이후 본격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부양책 확대로 철강재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포스코 실적은 2·4분기를 바닥으로 4·4분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 상반기까지 철강 시황은 양호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포스코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높였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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