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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난제 '지배구조 개편'...시나리오 들여다보니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 ①

2018년 3월 방안 보완

모비스 분할 상장해 가치평가 받은 후 글로비스와 합병

이후 대주주 보유 합병 글로비스 지분과 기아차 보유 모비스 지분 스왑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회장 승진으로 국내 주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수면위로 불거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기업규제 3법 등 기업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고 있어 주요 기업들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압박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 정부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순환출자 구조로 짜인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을 하나씩 짚어본다.

◇개편방안 1=현대차그룹은 4개의 순환출자 고리로 엮여 있다. 그 중 핵심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고리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2018년 3월 꺼냈던 지배구조개편안을 보완하는 것이다.

1615A13 정의선회장지분율




당시 시나리오는 모비스를 분할해 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식이었으니 이는 모비스 분할법인을 저평가했다는 비판이 솓아지면서 무산됐다. 따라서 보완 방안은 분할 모비스를 상장해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은 후 글로비스와 합병하는 것이다.

이후 존속 모비스가 합병 글로비스에 대해 공개매수에 나서고 대주주가 이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기아차가 보유한 모비스 지분과 대주주가 보유한 합병 글로비스 지분을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대주주(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존속 모비스 지분율은 47%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환출자 구조의 핵심 계열사인 모비스에 대한 대주주 지배력이 강화되는 것이다.

이런 시나리오의 근거 중 하나는 현대모비스가 지난해부터 전동화 사업부의 실적을 분리 공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 모비스의 애프터서비스 부분을 분할한 뒤 남은 존속 모비스의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활용가능하다는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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