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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선 트램 ‘턴키방식’으로 진행…공사기간 단축 ‘기대’

10년을 넘게 끌어온 ‘위례선 트램’ 사업이 지난 10월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은 데 이어, 서울시가 패스트트랙 방식인 ‘설계시공일괄입찰’, 일명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사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서울시는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공사에 대한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를 위해서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른바 턴키 방식으로 불리는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은 실시설계와 공사를 일괄적으로 동시에 수행해 공사기간을 ‘기타공법’에 비해 훨씬 앞당길 수 있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10년 넘게 끌었던 오랜 숙원사업이 송파주민들의 성원으로 확정됐고,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한 대로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결정되어 공사일정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준공일정을 앞당기고 지역 명물로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례선 트램 사업은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라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예정지와 위례중앙광장, 위례 트랜짓몰(중앙)을 거쳐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총 10개소 정거장을 연결하는 본선(4.7㎞)과 위례 트랜짓몰(남측)을 경유해 현재 공사 중인 8호선 추가역까지 2개소 정거장을 잇는 지선(0.7㎞)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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