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23일 오전(현지시간 22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MAs’에서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 or Group)’ 부문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수상자가 됐다.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마룬5(Maroon 5)와 경합을 벌이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이들은 영상으로 “아미(팬덤명)에게 고맙다. 큰 영광이다”라며 “직접 상을 받으러 참석할 수 없어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는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올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후보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엑소(EXO), NCT 127가 올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날 방탄소년단은 ’AMAs‘에서 지난 20일 발표한 신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무대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이 열렸던 잠실 주경기장에서 무대를 펼친 이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어깨 수술 후 잠시 활동을 중단한 슈가 또한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에 빛나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도 선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