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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m ‘v라인 스트리트’ 품은 상업시설 ‘울산 지웰시티몰’

스트리트형 설계 적용된 단지 상가, 가시성 높아 유동인구 유입도 수월

송도 커넬워크, 김포 라베니체 등 스트리트 설계 적용된 상권 매출 증가





판교의 아브뉴프랑. 광교의 엘리웨이 광교. 일산의 벨라시타. 이들 상업시설의 공통점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인 동시에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된 단지 내 상가라는 것이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컨셉의 설계가 적용된 스트리트형의 상가 배치로 높은 가시성은 물론 편리한 동선으로 높은 집객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단지 내 상가인 만큼 입주민의 고정수요 확보와 동시에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된 단지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단지 상가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다 집객에 유한 스트리트 설계로 유동인구까지 확보가 수월해 매출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KB부동산 상권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된 상권은 매출이 지난해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9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상권인 커넬워크 반경 500m 상권의 매출 규모(158개 점포)는 52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9월(39억 5,000만원) 보다 약 32% 증가했다. 올해 9월 인천 이는 인근 해양경찰청 주변 500m 상권 매출액(1,049개 점포)이 같은 기간 동안 약 10% 증가한 것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수로를 중심으로 스트리트 상권으로 조성돼 있는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반경 500m 상권의 9월 매출(426개 점포) 역시 110억 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업계관계자는 “상가의 매출은 상권의 활성화가 중요한데 상권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고객들을유입시킬 수 있는 가시성 및 동선, 체류시간이 중요하다”며 “스트리트형 설계는 고객 유입이나 체류시간을 늘리는데 유리해 박스형 상가보다 상권 활성화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 연말에도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된 단지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영은 12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서 울산 지웰시티 자이 1,2단지 내 상업시설 ‘울산 지웰시티몰’을 분양한다. ‘울산 지웰시티몰’은 지반층 5층~ 지상 1층, 연면적 1만 6,061㎡, 총 152실(1단지 69실, 2단지 83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 상가는 상권활성화를 위해 설계에 신경을 썼다. 30년만에 공급되는 울산 최대 규모의 울산 지웰시티 자이 1,2단지(2687가구) 내 조성되는 단지내 상업시설인 만큼 1단지와 2단지를 연결하는 약 800m에 달하는 V라인 스트리트 설계로 가시성과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여기에 단차를 활용한 상업시설 배치로 도로에서 지반층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반경 약 500m 이내에 서부성원상떼빌, 서부현대패밀리, 현대패밀리명덕 등 1만 2,000여 가구에 이르는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여기에 지웰시티몰 맞은 편으로 현대중공업이 있어 근로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직장인 수요도 약 10만명에 달하며, 1단지와 2단지 사이로 현대중공업과 연결되는 도로가 개통 예정에 있어 직장인 수요의 차량 접근도 용이하다. 또한 서측 약 500m 거리에 서부초, 현대중, 현대고, 울산 동부도서관 등의 교육시설과 현대스포츠클럽하우스도 있어 학생수요는 물론 여가생활을 즐기는 일반인 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특히 울산 지웰시티몰에서 반경 약 500m 거리의 단지 상가들이 2005년 이전에 공급되 되다 보니 새 상가에 대한 희소성이 높고, 서부동 일대 상권도 세대수에 비해 상권 규모가 작은 항아리 상권이다 보니 내부 수요 확보에도 수월하다.

스트리트설계에 따른 높은 고객들의 높은 체류시간을 위해 조닝별 MD구성에서 신경을 썼다. A, B동에는 초기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금융, 프렌차이즈, 병의원, 전시판매업종 등을, C, D동에는 단지 거주민과 인접 단지 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근린생활시설 및 학원시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E, F동에는 생활 밀착형 근린생활시설 및 프랜차이즈 F&B 등을 도입해 상가 전체의 활성화는 물론 상가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공급된 단지 상가들이 대부분 2005년 이전에 공급되다 보니 박스형 설계의 상가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차별화에 따른 희소성도 부각될 것이다”며 “1단지와 2단지의 상권을 최대한 활성화 시키기 위해 V자 형태의 스트리트 배치를 하였고, 상가의 위치도 주변 단지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조기에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울산 남구 번영로 144(번영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울산 지웰시티몰’은 오는 2023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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