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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하이브리드…신형 투싼 중 절반 차지

내연기관·전기차 장점 결합

더 뉴 그랜저도 4대 중 1대꼴

연내 구매 땐 稅혜택 커 인기

현대차의 신형 투싼./사진제공=현대차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HEV)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특징을 두루 갖춘 데다 연비가 좋고 순수 전기차보다 가격은 저렴하다는 점이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HEV에 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줄어드는 내년 이전에 HEV를 구매하려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현대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투싼은 11월까지 팔린 7,061대 가운데 HEV 모델이 3,353대로 전체의 4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싼 HEV는 판매 가격이 2,800만~3,500만 원 수준으로 순수 내연기관차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연비는 ℓ당 약 16㎞로 우수하다.





최고 인기 모델인 더 뉴 그랜저도 4대 중 1대꼴로 HEV 모델이 팔리고 있다. 올해 1~11월 판매량 13만 6,000여 대 가운데 3만 5,600여 대가 HEV 모델이었다. 지난해 전체 그랜저 HEV 모델 판매량 2만 9,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더 뉴 그랜저 HEV의 복합 연비는 ℓ당 16.2㎞로 가격대는 3,600만~4,600만 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더 뉴 코나와 쏘나타 역시 HEV 모델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00여 대 증가했다. 특히 쏘나타 HEV는 연비가 ℓ당 20.1㎞로 동급 최고 수준인 데다 태양광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연료 소비 없이 주행할 수 있는 거리도 늘어났다.

올해 90만 원인 HEV에 대한 취득세 감면 폭은 내년부터 40만 원으로 줄어든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HEV를 구매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는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HEV는 충전에 대한 부담이 없고 연비도 내연기관차에 비해 20~30% 정도 뛰어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며 “HEV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줄어들기 전에 구매하려는 심리도 인기 비결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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