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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후기]김호중 파스타, 갈비찜, BTS 떡볶이...백종원 레시피 없이도 플렉스쿡 한대면 끝

■쿠첸 '플렉스쿡' 써보니

-'요린이'도 레시피 디렉션 따라하면 미술랭 셰프

-식재료 따라 자동 온도 조절.. 한식.양식 모두 가능

-떡볶이 등 간식 요리는 물론 피자 도우까지 거뜬

-K푸드 인기 힘입어 "해외 수출도 청신호" 기대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습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에 대한 논의도 한창입니다. 백신이 나왔다고 해도 한동안은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더불어 ‘집쿡’ 트렌드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내내 코로나19로 인해 ‘집밥’이 친숙해졌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삼시 세끼를 모두 한식으로만 먹을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이번에 후기를 들려드릴 제품은 쿠첸의 ‘플렉스쿡’입니다. ‘요린이’, 맞벌이 가정뿐만 아니라 요리에서 ‘졸업’하고 싶은 어머님들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식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요리를 모두 할 수 있는 정말 놀라운 제품입니다. 한식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먹었던 요리를 해먹으면서 여행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가고 싶은 나라의 음식을 해 먹으면서 집에서 ‘미식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것도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인 것 같습니다.

우선 플렉스쿡으로는 양념 다지기부터 디저트는 물론이고 세계 모든 요리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쿠첸의 기술이 집약된 SR모터 기반의 블레이드(날)와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인덕션(IH) 기술이 더해진 데다 멀티쿠커, 블렌더, 반죽기, 다지기, 발효기, 찜기, 포트, 그라인더, 휘핑기 등 각종 주방 가전 기능을 모두 탑재됐기 때문입니다.

기존 멀티쿠커는 밥이나 죽을 할 수 있는 기능에 찜 정도의 간단한 한식 정도만 가능했는데, 플렉스쿡은 반죽부터, 양념을 다질 수 있는 분쇄 기능, 반죽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그래서 요리를 할 때 참 번거로운 이 도구, 저 도구를 죽 늘어놓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분쇄할 양념을 먼저 처리하고, 이후 식재료를 하나씩 넣으면서 요리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식에 필수인 마늘을 파워 분쇄로 갈았는데 15초 가량 분쇄하니 양념으로 쓰기에 딱 좋게 완성이 됐습니다. 기계치인 기자는 안 써 보던 제품을 쓸 때 늘 거부감이 큰데, 특히나 플렉스쿡은 그랬습니다. 복잡한 것 같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역시 기계의 원리는 다 비슷해서 한 번 시도 해보면 직관적으로 이렇게 하면 되는 구나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요린이’들도 모두 ‘백주부’ 백종원처럼 요리를 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게 플렉스쿡의 커다란 장점입니다.

화면에 시그니처, 라이프스타일, 요리 종류 등 나타나면 다이얼을 이용해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레시피가 딱 하고 나타납니다.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슐랭 셰프들의 레시피를 그대로 장착해 놓은 것입니다. 레시피 대로 재료를 준비하고, 화면에 뜨는 조리 디렉션 대로 따라만 하시면, 집에서도 미슐랭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겁니다. 요리에 자신이 있거나 레시피가 나와 있지 않은 요리를 할 경우는 수동으로 조정하면 됩니다.

플렉스쿡의 레시피 디렉션을 따라만 하면 정말 미슐랭 셰프의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요리는 직접 뒤집고 볶아 가면서 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직접 불을 조절하면서 하게 되면 식재료가 타기도 하고 잘 안 익기도 하고 식재료 별로 익는 온도가 달라서 낮은 온도에서도 잘 익는 식재료를 너무 일찍 넣을 경우 조리의 마지막 단계에서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는 불상사도 생깁니다. 이럴 경우 맛은 물론 보기에도 좋지 않은 요리가 되는 거죠. 그런데 플렉스쿡으로 해봤더니 어려운 요리 역시 모든 식재료가 안전하게 익고 제 모양을 지키면서 완벽에 가까운 요리가 됐습니다.





레시피에 없는 요리도 해봤습니다. 가장 비슷한 요리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수동은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닭다리살간장조림 모드로 닭볶음 탕을 해보았습니다. 간장 대신 고추장 등 닭볶음탕 소스를 넣었습니다. 볶음탕도 기자는 국물이 많은 것보다 자작한 게 좋아서 조림 모드라면 ‘딱’일 것 같았습니다. 화면에서 알려주는 대로 닭과 양념을 넣고 이후 채소들을 넣어 주면 되는데 4단계 정도로 나뉩니다. 단계에 따라서 식재료를 넣으면 온도를 알아서 조절하면서 식감을 살린 요리를 완성해줍니다. 불 조절 등을 신경 쓰면서 진땀 빼면서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디플렉스쿡의 디렉션대로 재료를 넣고 확인 버튼을 우아하게 누르면 ‘플렉스한’ 요리 완성입니다.



가능한 요리는 이뿐이 아닙니다. 군대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일 발매되는 클래식 미니 앨범 ‘더 클래식 앨범’이 선주문만 49만2,000 장을 돌파했고, 여기에 앞서 발매한 정규 앨범 ‘우리家’ 판매량까지 합치면 밀리언셀러 등극 초읽기에 들어가 ‘군백기’가 없는 스타가 된 김호중. 앨범 밀리언셀러는 방탄소년단(BTS)만 달성하는 줄 알았는데, 인기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는 유학 시절 라면 대신 값싼 파스타를 매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삼시 세끼를 밥과 반찬으로 먹어 보는 게 꿈이었다죠. 단지 밥과 반찬을 먹고 싶었다기보다는 가족, 친구들, 고국, 고향이 그리웠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애절하고 짙은 감성은 아마도 유학시절 외로움이 팔 할은 키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호중은 ‘먹방’으로도 인기가 많은데요.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왜 어머님들이 ‘국민 사위’라고 했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김호중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군침이 돌았습니다. 김호중이 자주 먹었다던 파스타부터 각종 한식 반찬, 해외 요리까지 플렉스쿡으로 다 가능합니다. 물론 임영웅이 좋아한다는 갈비찜과 각종 매운 요리도 모두 가능합니다.

그리고 BTS의 멤버 지민이 좋아해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빨간’ 떡볶이뿐만 아니라 궁중 떡볶이도 가능합니다. 해외에서는 ‘지민이 먹었던 빨간 음식이 뭐지?’라며 호기심을 보였고, 떡볶이 수출로도 이어졌다고 합니다. 서양 사람들도 좋아하는 전통의 인기 메뉴 갈비찜과 이제는 떡볶이까지, K푸드의 더욱 치솟는 인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해외 팬들도 좋아하는 이 요리가 모두 가능한 플렉스쿡의 수출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습니다.

플렉스쿡은 ‘요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필요한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갈수록 요리하는 데 힘이 들고 김호중, 임영웅 씨 등 트로트 프로그램 편하게 보시면서 음식 타지 않을까 걱정 접어두시고 플렉스쿡으로 요리 해보시면 어떨지요. 조리대 앞에서 계속해서 익는지 어떤지 확인하려고 서 계실 필요도 없고 팔 아프게 저을 필요도 없이 식탁에 플렉스쿡 한 대 딱 갖다 두고 텔레비전 시청하시면 요리가 뚝딱 하고 나오는 신통방통한 제품입니다. 요리라면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저희 엄마 역시 한 번 써보고 ‘너무 신기한 제품’이라고 하셨다는 것. 한 번 써보신 분들은 ‘여보, 어머님 댁에 보일러 놔 드려야 겠어요“가 아니라 ”어머님 댁에 플렉스쿡 한대 놔 드려야 겠어요“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리조또, 김치볶음밥, 나시고랭, 마파두부덮밥, 치킨 덮밥, 규동, 해신탕, 콩나물밥, 미역국, 닭곰탕, 스테이크, 떡볶이, 불족발, 동파육, 칠리새우, 멸치조림, 각종 스프와 죽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요리가 가능해서 약간 과장을 보태서 이 요리들을 과연 평생 다 해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분쇄와 휘핑 기능이 있어서 각종 드레싱은 다 만들 수 있고, 셰이크, 케이크 등 디저트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주방의 모든 요리 도구를 한데 모아 놓아서 정말 ‘올인원’이구나라는 게 요리를 할수록 확인됐습니다. 요리 한 접시는 정말 간단한데 이걸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 요리를 해본 사람들은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플렉스쿡’은 ‘요린이’도 간단하게 미슐랭 셰프로 만들어 줘 감탄이 납니다. 써보시면 다들 공감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세척 기능도 탑재돼 칼날 등에 식재료가 남아 있지 않아서 위생적으로 설거지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사족이지만, 후기를 들려드리고 시작한 ‘요린이’었던 기자는 요리를 하면서 요리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것만 먹었는데 직접 요리를 하다 보니 아무리 ‘플렉스쿡’이 뚝딱 하고 만들어준다고는 하지만, 정성이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엄마가 늘 요리를 한 후에 ‘시식평 왜 기대했는지, 왜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노력하셨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요리는 결국 먹을 사람에 대한 애정이거든요.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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