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3일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지리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역사관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기공식은 코로나19를 고려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등 소수의 새마을금고 관계자들만 모여 진행됐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963년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하둔리, 창녕군 성산면 월곡리, 의령군 의령면 정암리, 의령면 외시리, 남해군 마산리에서 각각 설립된 다섯 개의 협동조합으로부터 시작했다. 새마을금고는 자사의 역사와 정체성 정립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역사관 건립 준비를 시작했고 산청군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새마을금고 역사관은 지상 3층, 연면적 597.54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2021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시관,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 전시 시설로 구성되어 지역 문화의 허브도 겸할 계획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의 오늘과 내일을 상징하는 역사관 건립에 착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새마을금고가 자산 200조 원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 서민금융을 선도하는 토종금융협동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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