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한화시스템 등 5개사가 내년부터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기업이 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0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3차 회의를 열고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을 올해와 같은 218곳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한화시스템, 농협하나로유통, 현대건설기계, 티시스 등 5개사가 새로 평가기업이 됐다. 두산건설, 더페이스샵 등 7개 기업은 매각·합병, 사업폐지 등으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고, 깨끗한나라, KG동부제철이 평가대상에 재편입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최우수부터 미흡까지 5등급으로 평가해 매년 6월 발표한다. 평가가 우수한 기업은 공공입찰 시 가점 등 주요 부처 사업과 평가에서 혜택을 받는다.
동반위는 이날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운영방향도 발표했다. 성장지수, 적합업종,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 등 3개 중심업무에 더해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의 갈등 해소를 위한 조정자 역할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동반위는 갈등조정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동반위는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와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동반위는 교육사업을 맡고 각 경제단체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동반성장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는 작년 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 35곳이 감사패를 받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힘쓴 15개 기업과 기관이 표창을 받았다. 권기홍 위원장은 “수상기업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에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동반위는 이들 기업과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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