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특근 일부가 중단됐다.
울산시는 울주군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등 3명(울산 428~43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요양병원과 관련해 1명(울산 428번)이 추가됐으며, 기숙형 고등학교 관련 2명이 추가됐다. 고교생 확진자의 가족으로 초등학생 동생(울산 429번)이 포함돼 해당 학교 학생 등 900여 명이 긴급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또 다른 고교생 확진자의 부친(울산 430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430번은 경남 밀양에 있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직원이다. 해당 업체는 아반떼에 들어가는 바닥 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실시간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부품 차질로 울산 3공장 오후 근무조(오후 3시 30분~다음 날 오전 0시 10분)의 특근을 중단했다. 14일 재가동 여부는 현재까지 불투명하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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