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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브리핑] 단기사채 초저금리에…장기CP 발행 나선 현대삼호重

올해 6차례 사모사채로 자금 조달

15일 300억원 장기CP 발행...금리절감효과↑





현대삼호중공업이 300억원 규모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했습니다. 만기는 2년입니다.

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시장에서 장기CP와 사모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회사입니다. 올해도 6차례 사모채 시장을 찾아 2년물 2,700억원 어치를 순발행했습니다.

최근 들어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발행 금리가 낮아지자 CP 발행을 통해 운전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가 9월 발행한 사모사채의 경우 연 3.67% 조건이었지만 최근 단기자금시장에서 A3+등급 CP의 경우 2%대까지 금리가 떨어졌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남 지역의 대표적인 조선소로 2002년 5월 현대중공업 계열에 편입됐습니다. 그룹 내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과 높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계 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확보했지요.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현대중공업과 더불어 LNG선과 대형 탱커, 컨테이너선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선종의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4분기 기준 최대주주는 한국조선해양(009540)으로 회사의 지분 80.5%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주잔고가 확대되면서 2019년부터 매출이 회복 추세입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가가 급락한데다 글로벌 발주량도 감소했으나 연말 들어 LNG선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가스선 건조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의 수주실적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운전자본 등락에 따른 일부 변동성은 있으나 회사의 재무지표는 양호한 수준입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선박 공정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으로 순차입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하반기 다시 감소했습니다. 3·4분기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은 133.68%로 올해 초 137.6%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입니다.

내년 신규수주가 올해 대비 40~8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이연된 모잠비크 LNG선 17척과 카타르 LNG선 계약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신용등급 전망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도는 BBB+(안정적)입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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