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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1,000명대 확진에 사망자도 최다…위중증 환자도 보름새 2배↑

60대 이상 확진 비율 늘어난 탓

구급대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사망자 또한 연일 급증하고 있다. 인공호흡기와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 규모도 이달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숨지거나, 사후 양성으로 확진된 사망자가 전날 하루에만 22명 늘었다. 하루 새 사망자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사망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13명→12명→22명)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위중증 환자는 97명이었으나 2일(101명) 100명을 넘어선 뒤 이후 일별로 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169명→179명→179명→185명→205명→226명→242명을 기록하며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과 비교하면 약 보름 사이에 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데에는 확진자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확진자 3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이다. 지난 6∼12일 1주일간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율은 32%로 직전주(11.29∼12.5)의 22.9%에 비해 9.1%포인트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환자·사망자 숫자를 줄이기 위해선 전체 유행 규모가 더 커지지 않도록 억제하면서 병상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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