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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금호산업으로 옮긴다

박삼구 장남이자 금호가(家) 3세

내년 1월 1일자 인사

경영관리본부 및 윤리감사팀 관장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사진제공=금호산업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IDT(267850) 사장이 내년부터 금호산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29일 금호산업은 이날 오후 회사 사내 게시판에 박 사장이 내년 1월 1일부로 금호산업 사장을 맡는다는 인사 발령 사항이 공지됐다고 밝혔다.

현재 금호산업의 대표이사는 서재환 사장이다. 서 사장이 대표이사를 계속 맡고, 박 사장은 경영관리본부와 윤리감사팀을 관장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8일 아시아나항공(020560) 한창수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아시아나IDT 대표인 박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통합을 진행하며 박 사장이 금호산업이나 금호고속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금호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항공 인수가 결정되며 그룹 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전략경영실을 해체했다. 그룹 해체 과정에서 박 사장의 의중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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