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2,000만명...17명 중 1명 꼴

미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2,000만 명을 넘은 1일 미국 뉴욕의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바다 뛰어들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새해 첫날인 1월 1일(현지시간) 기준 2,000만 명을 넘었다. 미국 사람 17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에 걸린 셈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2,000만7,149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4만6,043명이라고 밝혔다. 2,000만 명은 미국 전체 인구 3억2,820만명의 6%에 해당한다. 미국인 17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얘기다.

확진자 2,000만명 돌파는 지난해 1월 20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된지 거의 1년 만이다. 누적 확진자 1,000만 명까지 292일이 걸렸는데 이후 불과 54일 만에 2,000만 명이 됐다고 CNN은 전했다.

또 12월 27일 1,90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었다. 이는 미국에서 신규 감염자 100만명 증가에 소요된 최단기간인 나흘보다는 긴 것이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증가세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다. 이날 기준 확진자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8,368만9,000여명)의 23.9%, 사망자는 전 세계(182만3,000여명)의 19.0%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또 전날인 12월 31일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12만5,379명으로 집계했다고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고치이자 4일 연속으로 새 기록을 작성했다.

또 지난해 12월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달로 기록됐다. 12월 한 달에만 7만7,500여명이 이 질환에 희생됐다.

특히 미국 카운티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는 추수감사절 이후 최근 몇 주 새 감염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가 급증하며 고전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갤리 보건국장은 입원 환자의 급등이 병원들을 “재앙 직전”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사태가 앞으로도 더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신년 연휴를 앞둔 12월 30일 미국에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 수는 팬데믹 사태 후 네 번째로 많은 116만3,000여명으로 집계되며 5일 연속으로 100만명을 넘겼다고 CNN이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주 정부, 전문가의 경고에도 수백만명이 여행에 나서면서 1, 2월 중 코로나19 급등의 여파가 닥쳐올 것이란 우려가 크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