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콘텐츠 산업을 이끌 육성센터가 올해 말까지 구축된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콘텐츠기업 육성시설을 통해 콘텐츠 분야 일자리 창출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17년부터 해 오고 있다.
공모 선정에 따라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사업비 152억원을 투입해 울산콘텐츠기업 육성센터를 올해 말까지 조성하고, 이후 2025년까지 지원한다.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중구 우정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 내에 만들어진다. 20개의 기업 입주실, 1인 창업실과 휴게실을 비롯해 스튜디오, 편집실, 출력실 등 콘텐츠 기업을 위한 공간과 전문장비를 갖춘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화강국가정원 사계절 실감미디어 서비스’와 같은 문화관광콘텐츠와 ‘제조공정 디지털 운영 시스템 구축’과 같은 산업융합콘텐츠를 집중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울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창작자 지원, 콘텐츠 개발 인력 양성, 예비 경영자 과정 등을 운영해 창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에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화와 콘텐츠 제작 등 다각적인 기업성장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으로 콘텐츠기업 245개사 성장 지원, 특화 콘텐츠 개발 50건, 전문인력 450명 양성, 일자리 378명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반구대 암각화와 태화강국가정원 등 우리시가 보유한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산업자원을 연계한다면 콘텐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육성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내 풍부한 콘텐츠 자원과 첨단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육성의 새바람을 일으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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