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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정시경쟁률 하락...서울대, 한양대는 상승

서울대 3.76대1...교육학과 23대 1

한양대 소폭 상승해 4.90대 1 기록

연대, 고대, 서강대, 이대 경쟁하락

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학과 인기

의예과 전반적 강세속 서울대 하락

대학들이 지난 11일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마감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대는 소폭 경쟁률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학 전반적으로는 수험생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과거보다 경쟁률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대의 이번 정시모집 경쟁률은 3.76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의 경쟁률(3.36대 1)보다 약간 오른 수준이다. 수시 이월인원이 전년 대비 175명 줄어든 47명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집인원이 감소한 탓에 경쟁률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도 전년대비 소폭의 경쟁률 상승(4.89대 1→4.90대 1)을 보였다.

반면 다른 주요 대학들은 대체로 전년대비 경쟁률 하락세를 탔다. 연세대 서울캠퍼스(4.59대 1→3.93대 1), 고려대 서울캠퍼스(4.37대 1→3.85대 1)가 대표적인 사례다. 서강대(4.42대1→3.58대 1), 이화여대(3.83대 1→3.22대 1), 중앙대 서울캠퍼스(10.67대 1→10대 1), 성균관대(4.54대 1→4.25대 1)에서도 경쟁률은 낮아졌다.

이중 서울대의 정시 경쟁률을 전형별로 나누어 보면 일반전형(798명 모집)이 3.82대 1를 기록했다. 또한 기회균형특별전형Ⅱ중 특수교육대상자(18명 모집)를 대상으로 한 전형은 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형에선 2명이 지원했다. 특히 소비자아동학부-수비자학전공의 경우 전년도 3.2대 1이던 경쟁률이 이번엔 7.8대 1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영어교육과도 3.75대 1에서 6.75대 1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전기정보공학부가 1.89대 1에서 2.98대 1로, 식품영양학과가 2대 1에서 2.7대 1로, 수학교육학과가 1.75대 1에서 2.67대 1로, 기계공학부 가 2.05대 1에서 2.55대 1로 경쟁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대 교육학과와 에너지자원공학과는 이번 정시에서 각각 23대 1과 9대 1의 경쟁률 과열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 학과는 당초 정시모집을 계획하지 않았으나 수시 이월인원이 발생해 정시를 실시하게 됐다.

다만 서울대에서도 전년 대비 경쟁률 하락세를 탄 경우는 있었다. 소비자아동학부-아동가족학의 경우 5.1대 1에서 3.86대 1로 떨어졌고, 응용생물화학부도 5.86대 1에서 2.70대 1로 하락세를 탔다. 치의학석사통합과정의 역시 10.5대 1에서 7.17대 1로 경쟁률이 낮아졌다.



이번 정시모집에선 주요 상위권 대학의 첨단산업 분야 신설 모집학과 등도 인기를 모았다. 과거보다 취업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신기술·신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8대 1을 기록했고, 중앙대 AI(인공지능)학과도 7.91대 1을 나타냈다. 또한 인하대 인공지능학과가 7.27대 1을기록하는 등 빅데이터와 AI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학과 등의 지원 경쟁이 치열했다.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한 축인 자율주행분야와 관련해선 인하대 스마트모빌리티학과가 7.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주목 받았다. 에너지산업혁명기의 영향 때문인지 고려대 융합에너지공학과도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나타냈다.

상위권 학생들의 전통적인 인기학과인 의예과는 이번 정시모집에서도 전반적으로 경쟁률 강세를 띠었다. 전년대비 의예과 정시 경쟁률 변화를 보면 서울대가 2.77대 1 에서 3.63대 1로, 고려대가 3.42대 1에서 3.85대 1로, 한양대가 3.27대 1에서 3.55대 1로 상승세를 보였다. 가톨릭대는 2.9대 1에서 3.5대 1로, 성균관대는 4.2대 1에서 4.47대 1의 경쟁률 변화를 보였다. 다만 연세대의 경우 같은 4.57대 1에서 4.04대 1로 소폭의 경쟁률 하락세를 보였다. 경희대(6.45대 1→5.5대 1), 이화여대(3.22대 1→3대 1), 아주대(4.9대 1→4.11대 1) 의예과도 전년대비 경쟁률 하락세를 기록했다.

치의예과의 경우 연세대(5.1대 1→5.27대 1)와 단국대(5.14대 1→5.38대 1)가 전년대비 약간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대 치의예과는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전년대비 경쟁률이 낮아졌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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